▶ 환경단체“댐 철거”주장 vs 주민들“역사적 산물”반발

생태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야합의 아래 호수.
1700년도에 지어진 댐이 야합의 호수 생태계를 깨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댐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
환경보조 단체인 드펜드 H2O와 시런 브룩 트롯 연합은 야합의 카르만 강에 세워진 댐이 호수의 수온을 올리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두 단체에 따르면 이 강의 위 호수(Upper Lake)와 아래 호수(Lower Lake) 사이에 세워진 댐이 호수의 온도를 높이는 주범이 되고 있으며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호수 생태계의 균형이 파열되고 있다. 이는 두 단체가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직감하고 5월과 9월에 수온 측정기를 설치한 결과 아래 호수의 수온이 화씨 80도가 넘는 등 위 호수보다 화씨 10도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수온은 호수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침입 생물수의 개체가 늘어나고 생물의 흐름을 막고 있다. 또 나무의 뿌리가 섞고 댐 주의에 놓인 구조물들도 부식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곳에 없었던 수상식물들이 들어온 후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송어이동에 방해가 되는 등 서식 생물들도 변하고 있다. 수온이 올라가는 것은 댐이 인공적으로 물의 흐름 속도를 늦추고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시런 브룩 트롯 연합의 덕 스웨스티 사무총장은 "댐이 물의 흐름 속도를 늦추는 것이 태양열판처럼 온도를 흡수하고 있다"며 "물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온도 상승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펜드 H2O나 시런 브룩 트롯연합은 문제가 되고 있는 댐을 철거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댐이 야합지역의 발전을 가져온 역사적 산물이라며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실제로 댐에 세워진 제재소가 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일환을 했고 마을이 형성되도록 주민들을 정착시킨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야합 호수 보호 단체를 조성하고 역사적인 댐 보존을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두 호수의 이름도 예전에 불리었던 윌로우와 릴리로 되돌아가자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로버트 케슬러씨는 "야합의 발전은 이 두 호수 사이에서 일어났다"며 "철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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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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