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부 암환자 상대 소셜워커 사칭 사기사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시한부 암투병 한인환자를 상대로 한 사기사건<본보 2015년 12월23일자 A1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 용의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하는 한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사기 피해 신고 접수에 열을 올리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팍 경찰서 수사과의 숀 리 경사는 5일 “이번 사기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주범으로 지목된 김정은(52)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팰팍 경찰서에 김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한 추가 피해자는 모두 5명.
이번 사건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거나 신고를 꺼리는 한인들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적게는 1인당 수천달러부터 많게는 수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례로 중국계 한인동포 진모씨 부부는 소셜워커로 사칭한 용의자 김씨가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자신들에게 접근해 건강보험이 없는 아들의 보험을 만들어주겠다며 신분정보를 받아간 뒤 몰래 신용 카드를 발급받아 식당이나 중고차 업체 등에서 신용카드 불법할인(속칭 카드깡)을 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팰팍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피해 신고 접수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김씨에게 또 다른 사기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숀 리 경사는 “사기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 사례를 접한 한인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각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5일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이었던 주범 김정은씨는 이날 소셜워커 사칭, 신분 도용 등 15개의 혐의가 새롭게 적용, 보석금 7만5,000달러가 추가 책정되면서 보석금은 기존 10만달러와 합쳐 모두 17만 5,000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피해 제보전화 201-944-0900(교환 20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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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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