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전서 사우디와 0-0…결전지 도하 입성
▶ 리우올림픽 예선 겸한 AFC U23 챔피언십

한국의 문창진이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역사적인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사우디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전반부터 사우디에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했다.
사우디는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쪽 골대에 맞고 튀어나가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이어 30분에는 프리킥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27분 사우디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은 것을 제외하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 삼성)을 교체 투입하고 4-3-3에서 4-4-2로 전술을 바꿔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2분 김현이 순간적으로 사우디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이 빗나갔고 2분 뒤엔 이창민이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분위기를 돌리는 듯 했으나 끝내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사우디 역시 후반 38분 압둘와하브 자파르가 왼발 슈팅으로 한국 크로스바를 강타했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신태용호는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12∼30일)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한국이 16개국이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면 올림픽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8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C조에 속해 있는데 텃세가 강한 중동에서 매 경기를 원정처럼 치러야 해 부담이 만만치 않다. 신태용호는 오는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예멘(16일), 이라크(1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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