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앞두고 여자 세계 탑10 이상 징후

전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는 다른 탑랭커들이 모두 부진한 출발을 보이는 와중 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가볍게 4강에 오 르며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AP]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 개막을 약 열흘 앞두고여자프로테니스(WTA)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호주 퍼스에서 열리고 있는 호프먼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무릎통증으로 6일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 윔블던을석권한 서리나는 올해 35세가 됐다.
고령에도 다른 선수들과 현격한 기량 차를 보이며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서리나가 올해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일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서리나를 견제할 만한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가 나란히 기권했다. 할레프는왼쪽 아킬레스건, 샤라포바는 왼쪽팔 부상이 이유였다. 또 3위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도 6일 열린 같은 대회 단식 2회전 경기 도중 발에물집이 생겨 기권했다.
결국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가모두 새해 첫 대회에서 기권한 것이다. 이어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WTA 투어 선전오픈 8강까지 순항했으나 6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는선전오픈 단식 1회전 경기 도중 장염 증세로 기권했고 7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열린 WTA 투어 ASB클래식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 8위 플라비아페네타(이탈리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현재 세계랭킹 탑10 가운데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내는 선수는 라드반스카와 안젤리크케르버(10위·독일) 두 명뿐이다.
하지만 이들 탑10 멤버들은 모두오는 18일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에는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의 꼬리를 문 부상을 메이저대회를 앞둔 톱랭커들의 ‘몸조심’차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이래저래 이번 호주오픈 여자 단식이시즌 초반 정상급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소식과 부진한 스타트로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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