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FA컵 3라운드에서 골 사냥 출격
▶ 팀내 위치 재확립에 매우 중요한 일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느낌인 손흥민은 10일과 13일 레스터시티와의 2연전이 매우 중요한 고비로 다가왔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돌풍의 팀인 레스터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8시(LA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2015-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레스터시티는 EPL 20라운드까지 경기결과 11승7무2패(승점 40점)를 기록, 선두 아스날(승점 42)에 승점 2점차 2위를 달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아스날과 레스터시티,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에 이어 9승9무2패(승점 36)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으로서는 FA컵 초반부터 껄끄러운 상대를 만난 셈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시즌 15골로 EPL 득점랭킹 공동 선두인 레스터시티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가벼운 수술을 받고 이날 경기엔 뛰지 못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양팀은 또 이 경기가 끝난 뒤 불과 사흘 뒤인 13일에 같은 장소에서 이번엔 EPL 21라운드 경기로 다시 맞붙는데 바디는 두 번째 대결에는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의 2연전이 끝난 뒤 바로 사흘 뒤인 16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7일 사이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침체된 분위기를 돌려놓은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슨, 에릭 라멜라로 짜여진 토트넘의 공격진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레스터시티와의 2연전에서 진가를 보여준다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는 8일 오전 7시 사우샘프턴과 FA컵 64강전으로 만나며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10일 오전 4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4부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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