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켈레톤 유망주 윤성빈(23·한국체대)이 9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후 트랙을 걸어나오고 있다.
한국 스켈레톤 유망주 윤성빈(23·한국체대)이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9일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76(1차 53초99·2차 54초77)으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과 윤성빈은 세계랭킹 4위로 치고 올라갔다. 세계랭킹 1위인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8초28로 금메달을 땄다. 마르틴스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는 1분49초13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4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은메달은 윤성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앞서 지난달 12일 독일 퀘넥스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특히 윤성빈은 이날 레이크플래시드 경기장의 스타트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워 눈길을 끌었다.
그는 4초70의 기록을 세우면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리티아코프가 2006년 작성한 4초74의 기록을 0.04 앞당겼다. 꾸준하고 강도 높은 근력 운동으로 순발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윤성빈은 봅슬레이의 원윤종(31)-서영우(25)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딸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윤성빈은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를 추모하는 스티커를 헬멧이 붙인 채 경기에 임했다.
월드컵 5차 대회는 오는 17일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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