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수렴없이 불투명 추진 민회장 사심 드러낸것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뉴욕한인회관 옆 건물 소유주와 공동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해 뉴욕한인회관 재개발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본보 1월12일자 A2면 보도>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석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12일 “뉴욕한인회관 건물에 대한 투자유치건에 대해 사전에 한마디 상의도 없었으며 전혀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면서 “뉴욕 한인들이 한푼 두푼 모아 마련한 뉴욕한인회관의 투자 여부를 마치 민승기씨 본인의 개인 건물처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이어 “이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동포사회의 충분한 여론 수렴없이 불투명하게 추진하는 것은 결국 민승기씨가 회관 건물을 둘러싼 이권에 욕심이 있다는 본심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와함께 회관 옆 건물이 최근 한인 재력가에 의해 매입됐는데, 이 과정에서 뉴욕한인회관과 함께 재개발하는 조건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역대회장단을 찾아와 회관 매매를 접촉했던 브로커가 회관 옆 건물 브로커와 동일 인물”이라면서 “당시 브로커들은 구매자에게 향후 뉴욕한인회관 건물과 묶어 재개발하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역대회장단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계 부동산 투자자문 회사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소속 한인 에이전트인 존 우씨와 반주현 씨가 회관 매매를 접촉해왔으며, 민승기 회장이 회관에 대한 99년 장기 리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역대회장단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 논의를 거쳐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뉴욕한인회관 투자 재개발 건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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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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