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 명문 FC포르투 공식 이적
▶ 2020년까지 계약…3,000만유로 바이아웃 조항도

FC포르투에 입단한 석현준이 기쁨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한 석현준(24, 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은 물론 세계적인 명문구단 중 하나인 FC포르투로 공식 이적했다.
포르투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포르투에 도착했다”면서 석현준의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30일까지이며 3,0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토리아 측에서는 150만유로를 요구해왔다.
포르투는 “석현준이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1부) 리가 16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여기에 컵대회 2골을 포함하면 석현준은 이번 시즌 1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이것이 포르투갈 최고 명문 포르투행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석현준의 새 팀인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통산 27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무패 우승을 이룬 강팀이다. 또 유럽무대에서도 2002-03 UEFA컵, 2003-04 UEFA 챔피언스리그, 2004년 인터컨티넨탈컵, 2010-11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무대의 강호로 군림해온 명가다.
이번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해있다. 포르투는 다음달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박주호가 뛰는 도르트문트(독일)와 대결이 예정돼 있어 석현준과 박주호의 태극전사 맞대결도 관심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실 포르투는 그 자체로 명문구단이지만 또한 최고 빅클럽으로 가는 발판역할을 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라다멜 팔카오(첼시) 등이 포르투에서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 간판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현재 포르투의 주전 골키퍼다. 지난 2009년 혈혈단신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지 7년 만에 7번째 둥지를 포르투에 마련하며 빅클럽 진입의 꿈을 이룬 석현준은 구단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포르투는 내가 꿈꿔왔던 클럽 중 하나고 여기에 있는 것이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포르투에서 뛸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한다.
팬과 감독, 팀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골을 넣고 싶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포르투가 우승하고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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