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이 1회전에서 이변의 제물이 된 후 어두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5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달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같은 스페인 선수인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5위)에게 4시간41분에 걸친 풀세트 혈투 끝에 2-3(6-7, 6-4, 6-3, 6-7,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들은 7년전 이 대회 4강전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5시간14분 혈전 끝에 승리한 나달이 결국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7년 만의 호주오픈 재대결에선 베르다스코가 나달을 울리고 2회전에 올랐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조안나 콘타(47위·영국)가 8번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10위·미국)를 6-4, 6-2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회전에 진출했다. 콘타는 지난해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 단식 1~3회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5위·독일),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뒤 4회전에서 비너스에 1-2(4-6, 6-3, 5-7)로 석패해 탈락한 바 이는데 이날 재대결에선 1시간 18분 만에 완승을 거두고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
또한 여자 2번시드의 시모나 할레프(2위)도 첫 판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할레프는 장솨이(133위·중국)에게 4-6,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는 아네트 콘타베이트(85위·에스토니아)를 6-0, 6-4로 가볍게 제압,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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