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서 14연패 후 4연승 기염…콘타와 4강 다툼
▶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남녀 8강 확정

장솨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를 잡는 등 4연승으로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나선 중국의 장솨이(133위·중국)가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장솨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17위인 매디슨 키스(미국)에 2-1(3-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키스는 왼발 부상으로 인한 통증에도 불구,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장솨이에 맞섰으나 끝내는 장솨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4차례 출전한 메이저 대회 본선 단식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14연속 1회전 탈락 행진을 이어왔던 장솨이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침몰시키는 대이변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알리제 코르네(33위·프랑스), 바버라 렙첸코(51위·미국)에 이어 키스까지 돌려세우는 파죽지세 행진으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솨이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시작, 7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데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47위인 조안나 콘타(영국)로 정해졌다. 콘타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는 것을 시작으로 4연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 대회 2012, 2013년 우승자인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도 바르보라 스트리코바(48위·체코)를 6-2, 6-4로 완파하고 3년 만의 패권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아자렌카는 8강에서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와 만나는데 케르버와의 통산 6차례 맞대결에서 6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여자단식 8강은 아자란카-케르버, 장솨이-콘타,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1위·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또 남자단식도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게이 니시코리(7위·일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토마스 베르디흐(6위·체코), 앤디 머리(2위·영국)-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 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가엘 몽피스(25위·프랑스)의 대결로 8강 매치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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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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