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북부를 강타한 역대급의 눈폭풍 조나스가 22일 뉴욕 및 뉴저지 일대에 상륙, 기록적인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3인치의 눈을 뿌리며 뉴욕을 덮친 이번 눈폭풍은 26.9인치를 기록한 지난 2006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 26.8인치를 기록하면서 도시기능을 완전 마비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이로 인해 뉴욕시에서만 총3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0여명에 이르고 전 주민이 집안에 갇혀 생업과 일상생활을 못하면서 경제적인 피해액만 7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뉴저지 해안가는 눈폭풍에 만조까지 겹쳐 홍수가 발생하면서 9만가구가 정전상태에 놓이는 등 엄청난 고통을 겪는 사태가 초래 됐다.
그나마 이번 눈폭풍은 주말에 발생한데다 이튿날부터 멈췄으며, 엊그제부터 뉴욕시 당국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크게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부터 큰 도로의 경우 차 운행이 가능해지기 시작, 통행이 어느 정도 원활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추운 기온에 도로가 얼고 좁은 골목의 경우 여전히 눈이 잔뜩 쌓여 있고 도로에도 수많은 차량이 눈속에 갇혀있어 이 모든 것이 아무런 불편 없이 정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적설량으로 시당국이 혼자 이번 피해를 복구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인력이나 경비도 엄청나게 소요될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다 같이 함께 복구한다는 마음으로 각자 주변 제설작업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우리가 원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그것은 내 집 앞, 내 가게 앞의 눈을 부지런히 치우고 손이 모자라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웃집이나 가게를 도와 눈을 치워준다거나 어려운 문제 등을 내 일처럼 나서서 해결해주는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다.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일은 결과적으로 나와 우리 공동체가 다 같이 잘 사는 길이다. 거기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당장 누군가 이번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주위에 없는 가 살펴보고 손을 내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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