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렌카도 케르버에 덜미 잡혀 4강행 좌절
▶ 호주오픈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14전 전패를 기록하다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둔 장솨이 돌풍은 8강전에서 조안나 콘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인 장솨이(133위·중국)가 8강에서 진군을 멈췄다.
장솨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조안나 콘타(47위·영국)에게 4-6, 1-6로 완패해 탈락했다.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14연속 탈락 행진을 이어왔던 장솨이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알리제 코르네(33위·프랑스), 바버라 렙첸코(51위·미국), 매디슨 키스(17위·미국) 등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8강까지 진출했으나 이날 콘타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으며 돌풍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또 이에 앞서 벌어진 다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전 세계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를 6-3, 7-5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케르버는 아자란카와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당했으나 이날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2, 2013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아자렌카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 꼽혔으나 이날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케르버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단식 4강전은 서리나 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 케르버와 콘타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남자단식 4강도 확정됐다. 전날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4강 대결이 성사된데 이어 이날은 앤디 머리(2위·영국)와 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가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문턱에서 만나게 됐다.
머리는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를 3-1(6-3, 6-7, 6-2, 6-3)로 물리쳤고 라오니치는 가엘 몽피스(25위·프랑스)를 역시 3-1(6-3, 3-6, 6-3, 6-4)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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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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