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회장단협,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운동 추진위’구성 사기 고발•공청회 개최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범동포 차원의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뉴욕한인회관 옆 건물주와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해 회관 재개발을 추진<본보 1월15일자 A2면>하겠다는 방안을 강력 저지하기 위한 대응이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와 김민선측 뉴욕한인회는 28일 퀸즈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승기씨가 뉴욕한인회관으로 자신의 야욕을 채우려한다는 판단에 따라 범동포 차원의 사기행각 저지운동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회관과 관련된 내막을 조사해 사기행각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물론 동포 대상의 공청회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번 캠페인 전개를 위해 조만간 전직 한인회장과 한인사회 리더들이 참여한 ‘한인회관 지키기 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석주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민승기씨는 33대 회장직에서 탄핵돼 34대 회장직마저 재판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회관을 성급히 처리하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이제는 동포들의 공동재산인 회관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현재 회관시세가 1,120만달러라고 밝힌 것과 달리 5,000만달러가 넘는 가치를 가졌다”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헐값에 회관을 재개발하려는 이유를 한인사회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안상모 뉴스타부동산 대표는 “한인회관의 가치는 최소 5,000만달러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 상식으로, 재개발시 1억5,000만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와함께 민승기씨가 추진한 회관 매각과 99년 장기리스, 재개발 투자건에 모두 특정 브로커가 개입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위측 뉴욕한인회의 김민선 회장은 이에 대해 “저와 전직 회장들을 찾아와 회관 매각을 제안했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존 우씨가 이에 연관됐다”며 “뉴욕의 대부분 부동산 개발업체는 모두 가만히 있는데 유독 존 우씨를 중심으로만 회관 거래나 재개발 관련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민승기씨 측으로부터 회관 거래에 협조해주면 회장을 시켜주겠다는 ‘합의 문서’를 받은 바 있다.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소송이 끝나면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승기측 뉴욕한인회는 “회관 시세는 전문 부동산 업체로부터 받은 감정가이며, 회장직과 관련된 합의 문서를 전달했다는 김민선씨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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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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