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작은마을 위치 주민 의존도 높아 ‘파장’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지난 15일 전 세계에서 269개에 달하는 매장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일부 시민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용절감 필요성이 커지고 소비자들이 값싼 온라인 샤핑몰 이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월마트와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수익성이 적은 매장을 연달아 폐쇄해 왔다.
월마트의 이번 구조조정 결정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온라인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매장 폐쇄로 퇴직위기에 몰린 직원은 1만6,000여명에 이른다.
월마트 매장 폐쇄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는 인근 소매점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막상 월마트가 철수하자 수많은 곳에서 지역에 유일한 매장인 월마트가 사라져 버렸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월마트는 이번에 폐쇄되는 매장 중 대부분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월마트 익스프레스’나 ‘월마트 네이버후드’와 같은 소형 매장이기 때문에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안 줄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이번에 폐쇄되는 소형 매장들이 소규모 도시나 외딴 마을에서 유일한 매점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소규모 마을일수록 ‘동네가게’들이 월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월마트가 처음 진출했을 때부터 빠르게 사라져버렸다.
이 같은 마을에는 월마트의 폐쇄로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상권조차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오프라인 상점에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 가면서 소규모 지역 사회를 장악한 대형마트가 온라인 샤핑에 밀려 ‘빈자리’만 남겨둔 셈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