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왕 후보 전인지,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과 공동 2위
▶ 코츠 골프챔피언십 1R , 리디아 고(-3) 공동 8위

장하나는 지난 주말 파4홀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데 이어 이번 주엔 3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AP]
LPGA투어 2016 시즌 개막전에서 투어 역사상 첫 파4홀 홀인원을 잡은 장타자 장하나가 2차전에서는 3타차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또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전인지는 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3일 플로리다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벌어진 코츠골프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장하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맹위를 떨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6명의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을 3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장하나는 지난해 루키로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장하나는 또 지난 주 바하마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에서 3라운드 도중 파4홀에서 티샷을 홀인시켜 LPGA투어 사상 첫 파4 홀인원 진기록을 수립하기도 하는 등 2016시즌 초반 기분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카드를 따낸 전인지는 투어 멤버로 치른 데뷔전인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인 김세영 등 다른 5명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으로 출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1, 12번홀에 이어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좋게 출발했고 후반엔 5번홀에서 버디 1개를 보탰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했다.
한편 지난 주 개막전을 건너뛰고 이번 주에 시즌 첫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운정, 줄리 잉스터, 렉시 탐슨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이어 양희영이 2언더파 70타로 미셸 위, 브룩 헨더슨 등과 공동 18위 그룹에 자리 잡았고 지난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버디 2,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 이븐파 72타로 공동 38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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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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