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회장단협의회 공청회ㆍ광고통해 공개진행 1만9,700달러 즉석 기금모금

5일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한인동포 토론회에서 변종덕 전 뉴욕한인회장이 뉴욕한인회관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회관 재개발을 막기 위해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운동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김석주)는 5일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한인동포들의 재산인 회관을 개인의 사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청회와 언론 광고 등을 통해 회관 문제를 알리고 회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즉석에서 운영 기금으로 1만9,700달러를 모금했다.
이에 앞서 역대회장단협회의회는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한인동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석주 의장과 변종덕, 이경로, 김정희 전 뉴욕한인회장, 이종명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문용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 이승래 전 맨하탄한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뉴욕한인회관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현재 회관시세가 1,120만 달러라고 밝힌 것과 달리 최소 5,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주변 부동산 시세를 담은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뉴욕한인회관 인근 18가에 위치한 규모 4만3,307스퀘어 피트의 건물과 27가에 위치한 규모 5만4,238스퀘어 피트의 건물이 지난해 모두 약 4,300만 달러에 거래됐다. 뉴욕한인회관은 4만2,000스퀘어 피트로 이들과 규모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4,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것. 여기에 뉴욕한인회가 소유한 회관의 공중권 가치까지 더한다면 최소 5,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뉴스타 부동산의 안상모 대표는 “한 한인 사업가로부터 5,500만 달러에 회관 매입을 성사시켜달라는 제의를 실제로 받았다”며 “옆 건물과 함께 개발하게 되면 그 가치는 2억 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주 의장은 “뉴욕한인회장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회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뉴욕한인회 사태가 마무리된 후 유능한 한인 2세들이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뉴욕한인회관 옆 건물주와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해 회관 재개발을 추진하려 하자 범동포 차원의 뉴욕한인회관 지키기 캠페인<본보 1월29일자 A3면>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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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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