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긴장 야기하는 북 강경한 대처 필요”
▶ 평통 등 20여개 한인단체, 규탄 성명 발표

정재건(앞줄 왼쪽 다섯번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등 20여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강력 규탄하고 있다.
설날을 이틀 앞둔 6일 저녁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소식이 갑작스럽게 날아들자 뉴욕일원 한인들은 당혹해 하면서도 국제사회를 무시한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단호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특히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한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롱아일랜드 사요셋의 존 최(46)씨는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북한에게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똘똘 뭉쳐 강경한 대처를 통해 북한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주부 조모(51)씨도 “설 명절을 틈타 코 앞에 두고 미사일을 발사해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을 보면 민족의 평화를 원하기 보다 한반도를 전쟁 분위기를 몰아넣으려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나이 어린 김정은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큰일“이라며 걱정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한인단체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와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교회협의회, 퀸즈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등 20여개 단체는 7일 평통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하고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이며, 북한이 변화할 수 밖에 없도록 필요한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고광진씨는 “북한이 저러는 게 한두번도 아니라 큰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 더욱 불안해지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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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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