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보드 월드컵서 여자선수로 첫 1,080도 회전성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남가주 출신의 한인 스노보더 유망주 클로이 김(15)이 국제스키연맹(FIS) 주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FIS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간 최우수선수(Athlete of the week)로 클로이 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미국 국가대표인 클로이 김은 지난 6일 유타주 팍 시티에서 펼쳐진 2016 FIS 스노보드 월드컵 해프파이프 3차 시기에서 여자선수론 사상 최초로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1,080도 회전을 2회 연속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100점 만점을 받아 우승했다.
FIS는 “여자 선수로 사상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달아 성공했고 팍 시티에서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은 클로이 김은 이주의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 주의 선수 후보에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인 스키 월드컵 남자 활강에서 우승한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에서 최근 10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다카나시 사라(일본)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으나 결국 클로이 김이 영예를 안았다.

스노보드 해프파이프 미 국가대표 클로이 김은 여자선수론 사상 최초로 연속으로 공중 1,080도 회전을 성공시켰다. [AP]
롱비치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FIS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예전 X게임 대회에 나갔을 때 한 번 연속 1,080도를 연습해봤다”며 “오늘은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4살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클로이 김은 8살 때는 스위스로 거처를 옮겨 스노보드 유학을 했을 정도로 일찍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13살이던 지난 2013년에 이미 미국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나이 제한 때문에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X게임 대회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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