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이 11일 브롱스 사무엘 감퍼스고교에서 새해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뉴욕시의회>
선거인 등록 절차 간소화로 투표율 제고
저소득층 주택 건설ㆍ렌트보조 프로그램도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11일 새해 연설을 통해 올해 뉴욕시 공공기관의 다중언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족 양육과 관련한 복지혜택을 대폭 늘리기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의 주거권과 양육권을 보호하고, 이민자들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날로 심각해지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주택 건설에도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중언어 서비스 확대=시의회는 현재 운영 중인 뉴욕시 공공기관의 다중언어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보완점을 재점검하는 한편 커뮤니티에 각 언어별로 뉴욕시의 공공 서비스를 소개하는 아웃리치 활동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뉴욕시 알람 서비스인 ‘노티파이NYC'(NotifyNYC)를 다중언어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거인 등록 절차 간소화=비버리토 시의장은 지난해 뉴욕시 투표율이 20%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점을 감안,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인 등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16~17세 청소년들에게 사전 선거인 등록을 허용하고 온라인 포탈 사이트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전 사전투표를 허용하고 우편투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숙자 가구 보조=노숙자를 줄이기 위해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고 저소득층 가정이 장기 거주하며 각종 의료 및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원 주택(supporting house)을 건설할 것을 주장했다. 렌트 미납으로 퇴거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 현금으로 렌트를 보조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가족 및 양육 관련 복지=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일을 잠시 그만둬야 할 경우 최대 12주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가족 의료휴가법안’(FMLA)을 시행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첫출산 가정을 방문해 2년간 산모와 아이를 돌봐주는 ‘간호가족파트너십’(NFP)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기존 4만2,500명에서 5,000명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경범죄를 벌금형으로 낮추고 라이커스 아일랜드 감옥에 수감된 청소년과 성인에 대한 정신 건강 치료와 폭력성 통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범죄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를 치료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사법 제도 개혁안도 발표했다. A3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