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트윈스)·김현수(오리올스)·오승환(카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이번 시즌부터 뛰게될 박병호가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트윈스페스트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USA투데이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꼭 알아둬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순위도 무척 높다.
USA투데이는 꼭 알아둬야 할 선수 100명을 꼽으며 박병호를 9위, 김현수는 18위, 오승환을 32위로 올렸다.
이 신문은 1997년부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시즌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등장할 유망주와 해외 FA(자유계약선수)를 소개했다. 그만큼 권위도 쌓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박병호와 김현수,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에 입성한 오승환으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USA투데이는 한국 선수 중 박병호를 가장 주목했다.
이 신문은 “데이브 피터 미네소타 사장은 박병호를 ‘한국의 현대판 베이브 루스’라고 부른다”고 박병호를 향한 미네소타의 기대감을 전하며 “박병호는 2년(2014·2015년) 동안 KBO리그에서 홈런 105개를 쳤다. 지명타자로 뛸 박병호가 지난해 친 53홈런의 절반만 기록해도 전율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박병호와 함께 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연착륙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강정호 덕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도 “강정호가 지난해 15홈런, OPS 816을 기록하며 한국 야수에 대한 평가를 바꿔놨다”며 강정호 활약이 박병호의 빅리그 입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이자 1번타자 후보로 평가받았다.
USA투데이는 “김현수는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와 1번 타순에 안정감을 안겨줄 선수”라며 “한국에서 보여준 힘을 메이저리그에서 과시하지 못하더라도 타자 친화적인 캠든야드에서 (많은 안타를 치는) 장기를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좌타자가 부족하고, 출루에 단점이 있는 볼티모어 타선에 김현수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설명을 더했다.
우완 불펜 오승환도 꽤 높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USA투데이는 “오승환은 끝판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최정상급 마무리였고 최근 2년 동안은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했다”고 소개하며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버 로즌솔에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가 주목하는 내야수 코리 시거는 전체 1위로 호명됐고,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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