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승기(가운데) 뉴욕한인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 전직 회장들이 뉴욕한인회관의 장기리스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맨하탄개발회사 상무 진술서 제시
김석주 의장, “사실무근...역대회장 분열 음모”
뉴욕 한인사회를 혼란과 분열 속으로 몰아넣었던 뉴욕한인회관 99년 장기리스 사업을 뉴욕한인회 전직회장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선관위측 뉴욕한인회의 민승기 회장은 17일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 전직회장들은 한인회관 장기리스에 대해 ‘회관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긍정적으로 검토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일부 전직회장들은 개인적인 사욕에 눈이 먼 나머지 자신들이 세운 후보를 한인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를 혼란과 분열 속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민 회장은 무엇보다 “본인들의 사욕을 채우려는 것이 저지당하자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를 날조해 저(민 회장)과 저희 임원들을 음해하기 위한 비리성 음모로 둔갑시켰으며, 뉴욕한인회의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리게 하는 파렴치한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 같은 주장의 증거로 현재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공동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맨하탄 부동산개발회사인 MHP의 존 우 상무가 작성한 진술서를 제시했다. 우 상무는 이날 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본보와의 통화에서 “진술서는 자신이 작성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날 공개된 존 우 상무의 진술서에 따르면 2014년 5월14일 뉴저지 알파인 기꾸식당에서 우 상무와 전직회장들간 가진 모임에서 김재택 전 회장을 제외한 대부분 전직회장들이 제안서(99년 장기리스)가 “마음에 든다”면서 “(장기 리스건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또 전직 회장들은 차기 뉴욕한인회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 민승기 회장의 임기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린 후 99년 장기리스 건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와관련 최홍경 법률부회장은 “진술서에는 없지만 이날 모임이 끝난 후 전직회장 2명이 우 상무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와 장기리스건과 관련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그러나 두 명의 전직회장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반박했다.
김석주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당시 모임에 참석한 전직회장 10명 전원이 장기 리스건에 대해 반대했음이 분명하고 확인도 가능하다”면서 “여론을 악의적으로 호도하기 위해 꾸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이어 “존 우씨가 회관에 대한 매각이나 장기 리스에 욕심을 보이다 입장이 곤란해지자 전직 회장들을 모함하는 것”이라며 “허위 사실로 역대 회장들을 분열시키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3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