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코로나 지역이 한 방에 2명 이상이 거주하는 '콩나물 가구'(Crowded household)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스팅 업체 스트릿이지닷컴이 2013년 인구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뉴욕시 5개 보로 내 지역별로 전체 가구 당 '콩나물 가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가 23%로 가장 높았다. <표 참조>
다음으로 인근 북부 코로나가 20.8%, 이스트 엘름허스트 20.7%, 잭슨 하이츠 20.6% 순으로 퀸즈 내 4개 지역이 뉴욕시에서 가장 콩나물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브루클린의 선섹팍, 윈저 테라스와 브롱스의 크로토나팍 이스트, 모리사니아 등이 한 방에 여러 명이 모여 사는 가구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뉴욕시민들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렌트가 매년 치솟는 상황에서 한 방에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현상이 전국 평균보다 짙다고 분석했다.
뉴욕시 '콩나물 가구' 비율은 평균 8.9%로 전국 평균 2.3%보다 4배 가까이 높다. 올해 뉴욕시 렌트 중간값은 3,055달러로 전년대비 3.2% 인상되나 소득은 5만6,079달러로 0.7%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콩나물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벌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릿이지의 엘렌 라이펠스 데이터 분석가는 "이민 사회가 형성돼 있고 맨하탄보다 상대적으로 렌트가 저렴한 퀸즈와 같은 지역은 이민자들이 첫 정착지로 찾기 때문에 인구 밀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온 가족이 한꺼번에 이민오는 경우가 많아 한 방에 2~3명 이상이 사는 경우도 흔하다"고 전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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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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