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57가서…올들어 뉴욕시 전역 총 609건
▶ NYPD 특별전담반 구성
맨하탄 미드타운 지하철 역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며 한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15분께 맨하탄 57가와 7애비뉴 소재 N, Q 전철 지하철 역 플랫폼에서 53세 백인 남성이 정차된 열차에 오르려다 문을 가로막고 있던 한 남성에게 얼굴을 칼로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시 문을 가로막고 있던 남성에게 비켜달라는 말을 전하다 서로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욕을 하며 달려드는 용의자에 칼에 왼쪽 얼굴을 크게 다쳤다. 부상을 입은 채로 열차 안에 남아있었던 피해자는 두 정거장을 지난 59가 렉싱턴 애비뉴에서 내려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피해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여섯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들어 뉴욕시 전철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루 전인 25일 브롱스 소재 PS95 초등학교에서도 15세 남학생이 13세 소년의 팔을 칼로 긋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주말에도 이틀 새 뉴욕시 일원에서 3건의 칼부림이 발생하는 등 비슷한 사건들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경찰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NYPD 통계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뉴욕시 전역에서 총 609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했던 503건에 비해 21%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하철 내 중범죄 발생율도 18%의 증가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NYPD는 사복으로 위장한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시내 각 지하철 노선에 배치하는 등 시민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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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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