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조기유학 한인남매 학대사건 친부모
▶ SBS방송 출연 ‘박 모씨 조기유학 제의 응한 것’ 주장
퀸즈의 40대 한인여성이 한국에서 10대 한인남매를 입양해와 지난 6년간 자신의 집에 데리고 있으며 정신적, 육체적 학대 및 노동착취를 가해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본보 1월12일 A1면 보도>가 한국의 남매 친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입양됐던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거주하던 M남매의 친부모는 지난 2009년 당시 아이들의 미술학원 원장으로 친하게 지내던 박 모씨의 조기유학 제의에 응해 남매를 뉴욕으로 보냈던 것이지, 박씨에게 남매를 입양을 시킨 적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조기 유학 절차를 밟을 당시 박씨가 내밀어 서명을 했던 유학관련 자료가 이제야 알고 보니 입양 서류였다는 게 친부모들의 설명이다.친부모들은 또한 “아이를 뉴욕으로 보낸 이후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로 아이 엄마와 제가 부친 돈이 매월 250~300만 원가량, 지난 7여년간 총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남매와 함께 박씨 집에서 4년간 머물렀다는 또 다른 한인 조기유학생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됐다.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 학생은 방송에서 ‘나 역시 박씨의 집에서 잡일을 하며 학대를 받았지만 M남매에게는 유독 심한 폭력이 가해졌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박씨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박씨 출석교회 교인들의 증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씨의 변호인 역시 퀸즈 검찰이 기소한 모든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현재 친부모들과 함께 머무르고 있는 M남매가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입양절차를 통해 법적 보호자로 등록된 박씨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나 박씨는 학대 사실을 부인하며 출국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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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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