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명 사망•1명 실종
▶ 거룻배 부딪쳐...물살 심해 구조작업 어려움

태판지 브릿지 사고 현장을 방문한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태판지 브릿지 공사장에서 지난 12일 예인선 ‘스페시얼리스트’ 호가 거룻배에 부딪친 사고로 예인선 선장 포함 2명이 사망했으며, 14일 현재 1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선장 폴 아몬(63) 씨는 구조 즉시 사망했으며, 13일에는 티모시 콘클린(2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이버들은 급물살로 6인치 앞도 가리기가 어려워, 물결이 잦아들 때에만 구조작업을 하고 있어 사망한 것으로 예측되는 선원 헤리 헤르난데즈(56)씨는 찾지 못하고 있다. 푸에르토 리코에서 이민 온 그는 브루클린에서 자랐으며 , 현재 도미니카에 살고 있는 부인과 아들을 미국으로 오게 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쿠오모 주지사는 테리타운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태판지 브릿지 공사로 인한 사고 방지에 유의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 장은 콘클린 씨가 항해 전에 형에게 파도가 심하여 물결이 사나워 항해가 어려울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며 이번 사고를 안타까워했다.
올바니에서부터 저지 시티 항구로 가던 84피트 길이의 예인선에는 타워 크레인(tower crain)이 실려 있었으며, 태판지 브릿지 남쪽 면에 있던 거룻배에 부딪쳐 40피트 아래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 시간에 다리 밑을 통과하던 ‘스페시얼리스트’ 이외에 두 개의 예인선은 문제없이 지나갔으며 충돌한 거룻배에 있던 공사원 13명은 모두 무사하며 즉시 가라앉은 스페시얼리스트 구조에 나섰으나 급한 물결로 인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한편, 태판지 브릿지 공사를 시작한 이래 4번이 공사 거룻배 사고가 있었다. 그 중 3건은 폭풍이나 폭설로 거룻배가 부셔지는 사고였으며 2013년도 유람선 충돌 사고에는 예비 신부와 신랑의 친구 등 2명이 사망했다. 유람선 선장은 사고 당시 음주량이 법정 한정선이 두 배를 넘어 있었고 현재 2년 감옥형을 살고 있다.
주 환경보호국에 의하면 이번 충돌로 인해 예인선으로부터 5,000 갤론의 기름이 흘러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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