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간 증가율 17.5%로 남성의 4.9% 앞서
▶ 상위 10% “1주일 평균 와인 18병 마신다”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술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역의 술 소비량은 2005년 이후 17%가 늘어났다. 이처럼 주류 소비가 늘어난 데에는 여성 술꾼들의 증가세도 한몫 거들었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의 음주율이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율도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17.5%가 늘어났으나 남성의 경우엔 4.9% 증가에 그쳤다.
워싱턴대학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술 소비량은 카운티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으며 미국에서 술고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위스콘신주 메노미니 카운티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한편 일부 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의 3분의 1이상이 폭음을, 20%가 과음을 일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관한 전국 평균치도 경계할만한 수준이다. 워싱턴대 헬스메트릭스평가연구소는 “2012년 미국인의 8.2%가 과음을, 18.3%가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음은 간질환과 여러 형태의 암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이보다 더 위험한 만성적 폭음은 단순히 각종 건강문제를 야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직과 가정파탄, 우정 상실, 자동차 사고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다면 미국인 주당들의 평균 주량은 어느 정도일까.
입수가능한 가장 최근 데이터인 ‘국립알콜 남용 및 중독 연구원’의 2014년 9월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술꾼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2,400만명은 주당 74잔의 알콜 음료를 마신다.
이 정도의 양은 1주일에 750밀리리터 들이 잭 대니얼스 4병반 이상, 와인 18병, 혹은 박스당 24개들이 캔맥주 3박스를 마시는 것과 같다.
잔 술로 따진다면 하루 10잔을 들이키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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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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