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공식 언어 포함, 2020년 조사 때부터 도입
연방 센서스 인구 총조사에 한국어가 공식 언어로 포함돼 오는 2020년 센서스 조사 때부터는 미국 내 한인들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센서스 질문들에 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방 상무부 산하 센서스국은 2020년 센서스 조사부터 온라인 조사를 도입하는 한편 한국어를 포함해 스페인어와 중국어 등 3개 언어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센서스국은 우선 LA 지역의 22만5,000가구를 시범 프로그램 대상으로 삼아 온라인에 접속해 모의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테스트를 바탕으로 2020년 센서스를 실시할 때 온라인 답변방식을 첫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영어 외에도 한국어와 중국어 및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센서스 조사 요원들을 투입해 히스패닉 및 한인 및 중국계 커뮤니티 주민들이 자신의 언어로 센서스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시범 실시한다.
센서스국이 온라인 조사 및 한국어 등 소수계 언어를 통한 조사 계획을 도입한 것은 종이 설문조사 및 방문조사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이민자 커뮤니티 주민들이 영어로 된 인구조사에 대해 갖는 거부감을 줄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센서스국은 이를 통해 총 17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센서스 조사비용에서 50억달러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센서스국은 2020년 인구조사부터 전화로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베트남어와 아랍어,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로도 인구조사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특히 이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빈집들까지 센서스 조사 요원이 찾아갔다가 허탕을 치는 상황을 방지해 인력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또 오는 2020년 센서스부터는 기존에 연방 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정국 주소 정보와 연방 국세청 자료 등을 통해 센서스 요원들의 방문 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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