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주당 당선권 명단에 포함 안돼
▶ 새누리당도 공천 전망 불투명
4•13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선정에서 해외지역 한인후보는 결국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43명 명단에 따르면 해외지역에서 신청한 재외국민 몫의 한인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찌감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신청한 4선의 김성곤 의원은 물론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과 노덕환 시애틀 재미대한체육회 해외협력 단장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해 2•8전당대회에서 ‘재외동포 전문가를 비례대표에 우선순위 추천한다’는 당헌 규정을 신설했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이 약속을 지켜지지 않았다.
비례대표 순위 20번 밖에 강선우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교수가 배정되긴 했지만 당선권에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당초 당선 안정권에 해외 한인 후보 1명 정도는 배치될 것이란 예상이 지난 2012년에 이어 또다시 빗나간 것이다.
이와관련 더불이민주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배제는 명분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정 사무총장과 노 단장을 C그룹에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지금까지 여당보다 더 재외동포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아 실제 재외선거에서 많은 표를 얻은 우리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허탈해 했다.
새누리당도 오는 23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미 재외국민 몫의 비례대표 의석을 할애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와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등 미주지역에서도 7~8명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신청<본보 3월16일자 A3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놓고 고민하다가 막판에 포기했다는 한 한인은 “새누리당에서도 ‘재외동포 몫’ 비례대표의 당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은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된 전망을 내놨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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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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