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국 통계, 매년 1,100명꼴 출생
▶ 한인 영아 사망률은 16번째로 높아... 한인 사망자는 총 3,538명
지난 15년간 뉴욕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 수가 총 1만6,000 여명으로 매년 평균 1,100명이 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보건국이 23일 공개한 ‘2014 회계연도 뉴욕시 출생•사망 통계’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뉴욕시 5개보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수는 총 1,1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2014년까지 뉴욕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 숫자를 총 집계하면 1만6,423명으로 매년 평균 1,094명의 한인 뉴요커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산출됐다.
지난 15년간의 한인 신생아 추이를 보면 2000년 1,001명을 기록한 후 2001년 889명으로 큰 폭 감소했으나 이후 2002년 920명, 2004년 1,120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07년 1,322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2008년부터는 1,194명, 2010년 1,171명, 2012년 1,168명, 2013년 1,106명으로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 한인 신생아 출생 현황을 보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퀸즈에서 전체의 37.8%를 차지하는 434명이 태어났으며 이어 맨하탄에서 378명(32.9%), 브루클린에서 167명(14.5%),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롱스에서 각각 20명(1.7%)이 출생했다. 뉴욕시외 거주자도 129명(11.2%)에 달했다.
전체 한인 신생아 가운데 5.5%가 저체중(2.5kg 미만) 판정을 받았으며 37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는 6.4%였다. 한인 산모 가운데 75.5%는 한국 태생이었으며 61.3%는 첫 출산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한인 신생아수가 연 1%의 추세로 완만히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영아 사망률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지난 2010년과 2011년 한인 영아 사망률이 각각 신생아 1,000당 0.7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1.1명으로 소폭 오른 뒤 2013년에는 3.4명으로, 2014년에는 3.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2014년도 한인 영아 사망률은 같은 아시안 커뮤니티인 중국(1.5명), 일본(1.3명)에 비교해 2~3배가량 높은 수치로 뉴욕시 전체 소수계 커뮤니티 가운데서도 나이지리아(4.5명), 멕시코(3.7명)에 이어 1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인 영아 사망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임신기간 부족이나 조기 출산으로 인한 체중미달, 임신 중태아 심장계 혈관이상, 선천성 기형 등이 꼽혔다.
2014년 한인 사망자수는 312명으로 전년도인 2013년의 341명에 비해 8.5% 가량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이래 뉴욕시에 사망한 한인수는 총 3,538명으로 매년 평균 294명의 한인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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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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