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민 전회장 규탄성명서 “동포사회 기만, 용납될 수 없어

28일 노명섭(오른쪽 세 번째) 회장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회원들이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을 규탄하고 있다.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은 한인사회에 석고대죄하고, 52만달러 물어내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회원들은 28일 퀸즈 금강산식당에서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 전 회장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뉴욕 한인들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민 전 회장이 지난 1년간 동포사회를 우롱하고 기만한 행각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민승기 전 회장을 비롯 동조했던 무리들의 부정과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명섭 회장은 특히 “최근 연달아 터져나온 뉴욕한인회관 27만달러 부동산세 체납사건과 비밀리에 99년 리스계약을 체결한 직후 임대료 25만 달러를 수령한 사건 등 희대의 사기극을 가만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면서 “모든 한인단체들이 동참해 민 전 회장이 불법적으로 사용한 돈을 받아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뉴욕 한인사회 곳곳에서 민 전 회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길거리 서명 운동을 실시해 뒤 주검찰에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회칙위원장을 역임했던 민경원 전 회장도 “이번 한인회관 장기리스 계약서를 공증한 서호진 변호사는 판사까지 속였다”며 강력 규탄하고 이번 사태에 동조한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전 회장은 지난달 2일 뉴욕주 맨하탄지법에서 ‘민승기씨가 뉴욕한인회관 매각, 리스 및 개발 등을 못하도록 금지시켜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가 기각된 바 있는데<본보 3월3일자 A3면> 당시 판사가 한인회관에 대한 매각 또는 리스가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 있는지 물었고, 민승기측 서호진 변호사와 존 로비 변호사가 모두 이를 부인했다는 것이다.
민 전 위원장은 “장기리스 계약 사실을 알고 있는 변호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법정에서 판사를 속이고 기만할 수 있냐”며 “이번 계약이 무효화 되도록 한인사회가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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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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