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면서 누구나 품고 오는 것이 있다.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다. 어떤 꿈이냐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누구나 노력만 하면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라할 수 있다.
얼마 전 20여년 친분을 유지해온 지인이 세상을 떠났다. 세탁소를 운영했는데 5년 전의 주 매상이 1만8,000달러였다. 경기침체로 최근에는 1만2,000달러로 떨어졌지만 종업원을 충분히 고용하고도 월 수입이 1만5,000달러는 된다.
그런데 주인은 매상 하락 분을 종업원 해고로 대신했다. 당연히 그 일은 주인의 몫이었다. 매상하락에 따른 스트레스, 버거워지는 업무, 계속되는 고객 감소, 거기에 불확실한 미래가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된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가 되면 마무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끝을 내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아 안타깝다. 일흔이 다된 노부부가 아직도 캐시 레지스터 앞에 앉아 있다. 업소를 팔려고는 하지만 웬만한 가격에는 요지부동이다. 어차피 자식 세대는 이런 일을 하려고도 하지 않으니 팔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언제 팔릴지 모른다는 데있다.
누구를 위한 아메리칸 드림인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으면 그 다음에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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