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범 연루 경감도 2명 포함 현재까지 기소자는 없어
지난해 말 109경찰서의 한인경찰 간부 등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사건<본보 2015년 12월9일자 A1면>과 관련 현재 23명의 경찰이 이번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DNAinfo'는 29일 경찰 내부 문건을 인용해 뉴욕시경(NYPD)이 지난해 12월 한인 성(50)모 경위와 중국계 얌(27)모 형사가 퀸즈 플러싱 노래방(가라오케)과 나이트클럽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 23명을 상대로 내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들은 경감(캡틴) 2명, 경위 3명, 경사 3명, 형사 3명, 일반 경찰 12명 등 총 23명으로 해당 경관들의 이름과 사진, 혐의 등이 조목조목 적혀있다.
각 혐의를 보면 한 경감은 마약범과 연루돼 있으며, 경위 중 한 명은 잘 알려진 범죄자와 어울려 다닌 혐의, 형사들은 뇌물을 수수하고 경찰서내 컴퓨터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 중 대부분은 얌 경위가 내사 과정에서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관 중 한명은 동료 경관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비리 증거로 내사과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일부는 내사과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으나 일부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사받고 있는 경관들 가운데 아직 검찰에 정식으로 기소된 자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6명의 경찰이 이미 경찰 배지와 총을 반납하고 맨하탄과 브롱스, 브루클린 등으로 전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 경위는 내사과 조사를 거절해 현재 경찰을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성 경위의 담당변호사는 “성 경위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해고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욕시경측은 “현재 조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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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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