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선거 열풍으로 한국과 미국이 뜨겁다. 오는 13일은 제20대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일이고 11월8일은 제58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이다. 이제 우리는 100년이 넘는 미국 이민역사를 가진 한민족의 저력을 미 주류사회 정치와 본국 정치에 한껏 발휘해야 할 것이다.
미국 이민 초기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여 미국에 터전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이은 2세가 자랐고 3세가 태어나는 이민 3세대의 시대가 되었다. 이민 1세대가 개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착의 시기였다면, 이민 3세대의 지금은 미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당당히 주권자로서의 책임을 행사하고 한인들의 영향력을 증진시켜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약 200만을 넘고 대도시인 LA와 뉴욕에는 수십만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지방도시 인구와도 맞먹는 것으로 힘을 하나로 결집한다면 답답한 대한민국 정치 변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관위의 발표를 보면, 이번 20대 총선 재외유권자 총 198만명 중 15만4,000명만이 재외국민선거등록을 했다. 아쉬운 결과라고 본다. 다각화된 국제정세에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대외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 상황에서는 세밀하고 합리적인 한미관계가 요구되어진다. 그 어떤 시기보다도 미주 한인들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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