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저스 키즈, LA·OC서 교사 세미나
▶ 성경공부·찬양·율동 교재·공예재료 제공

주일학교 무료 교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나눠 줄 USB에 담긴 어린이 찬양과 율동 모습.
소형교회의 주일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무료 교사 세미나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사역자 및 교사가 부족하고 최신 교육 자료를 충당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각 교회의 교육 담당자에게 예배 및 교수 방법을 전수하고 각종 찬양과 공예 자료 등을 완전 무료로 배포한다.
지저스 키즈(Jesus kidz 대표 임은희 전도사·사진)가 주최하는 무료 교사 세미나는 이번으로 제13차를 맞는다. LA 지역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12시~5시 LA기쁨의교회에서 열리며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30일 오후 12시30분~5시30분 훌러톤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어린이교회학교를 섬기는 교사이며 참가비와 성경공부 교재와 찬양 USB, 실습 재료 등 모두가 무료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제작한 성경공부 교재의 6개월 분량을 별도로 만들어 나눠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은 교회의 주일학교 전도사나 교사가 은혜롭고 재미있는 예배와 성경공부 순서를 이끌 수 있다.
이와 함께 2016년도 어린이 찬양 4곡을 추가로 제작해 지난해 VBS 찬양 USB와 함께 교사들에게 배포한다. UBS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찬양하며 율동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참가자들이 교회에 돌아가 소수의 인원으로도 대형교회 못지않게 보다 흥미롭고 생생한 찬양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밖에도 교회학교 교사의 예배 인도 및 교육행정 지원, 특별활동 클래스 등을 위한 특강도 마련된다. 이 시간에는 복음적인 공과 교안 만들기, 창의적인 설교와 분반 공부 아이디어를 비롯해 성경적인 공예 만들기,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기도를 가르치는 방안 등을 나눈다.
지저스 키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이후 매년 2~3회 주일학교 교사 세미나를 열고 있다. 매년 주일학교 교사가 가르칠 방향과 노하우, 교재와 공예 도구, 찬양과 율동, 설교와 교육에 걸친 모든 훈련과 준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 세미나에는 매년 50여 교회의 교사는 물론 선교사들도 참석하고 있다. 지저스 키즈는 갈보리교회와 새들백교회에서 주일학교 프로그램의 라이센스를 받아 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을 뽑아 프로젝터도 전달하고 있다.
임 전도사는 “주일학교 교사를 세우는 일이야말로 교회를 살리는 길”이라면서 “기독교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막상 교회를 찾은 비신자도 정작 교회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할 환경이 못 되면 떠나버리고, 결국 어른도 아이도 모두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임 전도사는 “작은 교회는 돈도 사람도 부족하다 보니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전담 교역자도 없이 사모님이 직접 맡는 교회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성경공부는 어떻게 진행하고, 행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예배와 설교는 어떻게 인도할지 알려주고 필요한 교재와 도구를 제공하면 경험이 전혀 없던 분들도 무난하게 주일학교를 끌고 간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세미나에서는 창조과학을 주제로 공예 시간을 지도할 수 있도록 빙하시대의 공룡, 노아의 방주, 아담과 이브 등 여섯 가지의 주제를 다뤄 열렬한 반응을 받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가 직접 공예를 하게끔 모든 재료도 제공한다.
임 전도사는 한국 장신대와 바이올라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주일학교 교사와 디렉터를 지낸 경험을 갖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간단한 스낵도 제공된다.
문의 (213)422-0022.
estherlimjd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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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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