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끈 리야드 마레즈(26·알제리)가 페이스북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9일 193개국 약 1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2015-16시즌 EPL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17골과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마레즈가 시즌 최고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마레즈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바 있다. 마레즈는 "전 세계에서 투표한 결과인 만큼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라면서 "팬들께 감사하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마르시알(21)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레스터시티가 올해의 클럽에, 레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올해의 팀 베스트 11으로는 마레즈와 제이미 바디, 로버트 후스 등 레스터시티에서 3명,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토트넘에서 3명씩 선정됐다. 또 다비드 데헤아와 크리스 스몰링(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헥터 벨레린(아스날), 디미트리 파이예(웨스트햄), 서지오 아게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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