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전망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5월 말에는 재활 최종 단계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11일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3이닝 동안 공 30개를 던졌다”며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희망적인 결과다. 직구 구속이 88마일(약 142㎞)까지 나왔고 변화구도 괜찮았다”며 “다음 주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산하 더블A 팀) 툴사 소속으로 24일 정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마이너리그 등판 일정도 공개했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어깨 부상 후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후 나흘을 쉬고 다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 다음 단계는 실전 테스트다. 재활에 돌입한 메이저리그 투수 대부분이 라이브 피칭 후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에서 한두 차례 실전 등판을 하고서 빅리그 복귀 일정을 잡는다.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르고 라이브 피칭 후 바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투수도 있다.
류현진도 2013년 ‘짧은 재활’을 할 때는 라이브 피칭 후 바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시간 재활 중인 류현진이 서두를 수는 없다.
이미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한 류현진이 한 번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것도 몸 상태를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다.
류현진은 다음 주 초에 다시 라이브 피칭을 한다.
‘실전 테스트’에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등판 계획을 짠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4일에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6월 중순 혹은 6월 말’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으로 꼽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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