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주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2015-16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88(28승4무5패)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7, 27승6무4패)에 승점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14일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우승을 차지하지만 만약 비기거나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시간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날 상대할 그라나다와 데포르티보가 모두 중하위권 팀이어서 이들이 무난한 승리할 가능성이 크기에 바르셀로나의 2년 연속 리그 우승이 유력시되는 상황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만일 바르셀로나가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비겨 승점 88로 동률을 이루면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이번 시즌 두 팀은 1승1패를 나눠 가졌으나 골득실에서 바르셀로나가 5-2로 앞서 있어 바르셀로나가 우승한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할 수 있는 길은 최종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바르셀로나가 비기거나 패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