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등팀 뉴캐슬에 1-5 참패
▶ 손흥민 전반만 뛰어

뉴캐슬의 조지니오 바이날둠(오른쪽)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강등될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라이벌 아스날에 빼앗기고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첫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전반 종료 뒤 교체됐다.
토트넘은 14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팍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EPL 시즌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로 참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을 승점 70(19승13무6패)으로 마치면서 이날 애스턴빌라를 4-0으로 대파한 라이벌 아스날(승점 71, 20승11무7패)에 승점 1점차로 추월당해 리그 3위로 밀리고 말았다.
반면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는 뉴캐슬은 후반 중반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경기를 마치는 가운데서도 토트넘을 5-1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전에서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다.
뉴캐슬은 전반 19분 조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골과 39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딩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에릭 라멜라의 골로 1-2로 따라붙었고 22분 뉴캐슬의 미트로비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역전분위기는 잠시 뒤에 사라졌다. 뉴캐슬은 28분 바이날둠의 페널티킥으로 3-1로 달아난 뒤 후반 40분과 41분 역습으로 연속골을 뽑아 토트넘에게 라이벌 아스날에게도 추월당하는 아픔과 참패의 수모를 한꺼번에 안겼다.
토트넘은 1995년 이후 아스날과의 리그 순위경쟁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는데 이날 비기기만 해도 아스날에 골득실차로 앞서 2위를 지킬 수 있었으나 뜻밖의 참패를 당하면서 아스날에 추월당해 아픔이 두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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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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