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구장서는 티에리 앙리 이어 두 번째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인 웨인 루니(31)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딱 100골을 채웠다.
루니는 지난 1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본머스와의 EPL 시즌 최종전 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93호 골이자 올드 트래포드에서만 100번째 골이었다. 한 구장에서 100골을 돌파한 것은 티에리 앙리(39)가 아스날 시절 하이베리 스테디엄에서 기록한 114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편 과거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앨런 시어러(46)는 홈구장에서 무려 180골을 터뜨렸으나 뉴캐슬 홈인 세인트 제임스팍에서는 97골을 넣었고, 뉴캐슬로 이적하기 전 블랙번의 이우드팍에서 83골을 기록했다.
루니의 100호골은 2004년 10월24일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지 11년 반 만이다. 당시 루니는 올드 트래포드서 세 번째 출전이었다.
100골 중 오른발로 77골, 왼발로 12골을 만들었고 나머지 11골은 헤딩으로 뽑아냈다. 100골 가운데 페널티킥 골은 10개, 프리킥 골은 4개가 있었다.
그가 골을 뽑아낸 상대팀은 보면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되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가장 많은 9골을 터뜨렸고, 아스날과 풀럼을 상대로 각각 6골을 기록했다. 루니가 이번 시즌 기록한 8골 가운데 올드 트래포드 골은 4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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