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드리드 더비’결승의 챔스리그 우승 예약 이어 세비야 유로파리그 3연패 달성으로 3년째 독무대

세비야가 사상 첫 유로파리그 3연패에 성공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3년 연속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을 싹쓸이했다.
세비야(스페인)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스페인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 축구 대항전을 3년 연속 휩쓸게 됐다.
세비야는 지난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3-1로 격파, 대회 사상 첫 3연패의 위업을 쌓았다. 대회 통산 최고기록인 5번째 우승이었다. 이날 세비야의 승리로 스페인은 유로파리그(전신인 UEFA컵 포함)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가 됐다. 스페인 팀이 총 10차례를 우승, 9차례 우승한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스페인은 세비야뿐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회), 발렌시아(1회)의 우승으로 최근 13번의 유로파리그에서 8번이나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1980~1990년대 유로파리그를 주름잡았던 이탈리아는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은 1989~1995년 사이 나폴리를 시작으로 파르마까지 7번의 대회 중 6번이나 우승했다. 그러나 1999년 파르마를 끝으로 더는 유로파리그 우승 기록이 없는 상태다.
한편 유로파리그보다 상위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도 3년째 스페인팀의 우승이 확정된 상태다.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미 스페인의 우승은 정해진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14년에도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에서 3골을 뽑아 4-1 승리를 거두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955년 시작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스페인은 올해까지 16번 우승팀을 배출, 12번씩 우승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이미 여유 있게 앞서있다. 지난해인 2015년에는 또 다른 스페인팀 바르셀로나가 우승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지난 3년간 모두 스페인 팀들의 독무대가 된 셈이다.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스페인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티켓 5장을 확보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초강세에 세비야까지 가세하며 유럽 클럽 축구대항전에서 스페인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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