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대 입학하면 끝’ 옛말...
▶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전공•진로상담 필요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주로 대학 진학에 치중했던 교육 컨설팅의 방향이 이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교육 컨설팅으로 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뉴저지 일원의 대입 컨설팅 업체들에 따르면 예전에는 대학에만 입학하면 어렵지 않게 취업이 됐지만 최근 수년간 취업난이 계속되며 예전에 비해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교육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
맞춤형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하트랜드 교육(Heartland Life Planning & Education)의 최희봉 대표는 “뉴욕•뉴저지주 일원에서 대학 졸업식이 끝나고 입학 시즌이 다가 옴에 따라 대학생들의 교육 상담이 5명 중 2꼴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담의 대부분은 대학에 입학한 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으로의 편입, 전공을 정하고 인턴십을 구하는 문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로의 취업, 전문 대학원 입학 등으로 분류된다.
편입의 경우 통상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다가 4년제 대학으로 옮기기 보다는 일단 대학에 입학 후 자신이 원하는 드림 스쿨을 찾아 편입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학 재학 중에 제대로 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거나 3~4학년이 되어서도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커리어를 정하기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최근 컬럼비아대 수학과를 졸업한 학생이 상담을 요청했지만 취업난으로 결국 다시 대출을 받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며 “명문대 입학생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졸업할 때까지 결정하지 못하다가 취업을 못한 채 대학원을 하나의 도피처로 선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공립대학들은 학생들의 전공, 인턴십, 대학원 진학 등에 대해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카운슬러의 수효도 사립대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의 수요를 제대로 충족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중•고등학생들의 상담은 대부분 명문대학 진로 관련 상담이지만 대학생들의 상담은 취직과 같은 실질적인 생활과 관련된 상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적성 검사 및 교육전문가, 선배 등의 조언을 통해 자녀 스스로가 전공을 정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공에 관계없이 막연하게 명문대를 입학하고자 하는 한인 학생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전공을 안내하는 추세로 대입 컨설팅의 추세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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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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