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방출당한 칼 크로퍼드.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베테랑 외야수 칼 크로퍼드(35)를 방출했다.
ESPN은 5일 “다저스가 크로퍼드를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며 “다저스는 2017시즌까지의 크로퍼드 잔여연봉 3천5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크로퍼드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외야수였다. 하지만 현재 엔트리에 여유가 없다”며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에 변화를 꾀했고, 아쉽게도 크로퍼드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다. 팀을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퍼드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다. 태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로퍼드는 9시즌 동안 타율 0.296, 104홈런, 592타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11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크로퍼드는 2012년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보스턴과 다저스에서는 타율 0.271, 32홈런, 174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았고 30경기에서 타율 0.185, 6타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최근 트레이스 톰슨과 족 피더슨을 우익수와 중견수로 활용하고 있다.
크로퍼드는 5월 31일∼6월 4일 5경기 연속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하위 켄드릭이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고 스콧 반 슬라이크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크로퍼드는 설 자리를 잃었다.
크로퍼드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다저스는 포수와 내야수로 뛰는 어스틴 반스를 25인 로스터에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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