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조지아 친선경기 장면.
한국에 1-6이라는 패배를 안겼던 '무적함대' 스페인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7위의 조지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페인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스페인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을 앞두고 치른 이날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배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0-2로 진 이후 이어졌던 11경기 무패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를 지배했지만, 조지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7분 알칸타라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3분 이니에스타의 슈팅은 조지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9분과 25분에 날린 놀리토의 잇단 슈팅은 골대를 빗겨가거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40분 단 한번의 기회를 잡은 조지아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조지아는 후안 프란의 패스를 가로챈 뒤 역습으로 스페인 진영 깊숙이 침투했고, 낮은 크로스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역공에 나섰지만, 결국 동점골도 넣지 못하고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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