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석과 누상에서 모두 활약했다.
김현수는 8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타점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첫 도루를 성공했다.
김현수는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26㎞ 너클 커브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쳤다.
5월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0일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타점이다.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은 볼케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투입된 캔자스시티 우완 불펜 루크 호체버가 타자 매니 마차도와 상대에 집중하는 사이, 김현수는 리드 폭을 늘렸고 3구째 2루를 향해 달렸다.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2루로 송구했지만, 김현수의 발이 빨랐다.
김현수는 25경기 만에 첫 도루다.
김현수는 한국무대에서도 도루를 자주 시도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KBO리그 통산 1천131경기에서 도루는 54개뿐이었다.
하지만 2008년 13개, 2015년 11개를 성공하는 등 상대 배터리가 빈틈을 보이면 허를 찔렀다.
이날 김현수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1회와 4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김현수는 6월에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대타로 나선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이자 2번타자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이날 4-0으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라이언 플래허티가 2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애덤 존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김현수는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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