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어빙 62점 합작… 골든스테이트에 120-90
▶ NBA 파이널스 3차전

캐발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홈에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8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파이널스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캐발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32점)와 카이리 어빙(30점)이 62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90으로 대파했다.
적지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합계 48점차로 대패했던 캐발리어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30점차 압승을 거두며 시리즈 싹쓸이패 우려를 확실하게 날려버렸다. 시리즈 4차전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캐발리어스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9-0 스퍼트를 시작한 뒤 사실상 뒤를 돌아보지 않고 승리를 향해 순항했다.
1쿼터를 33-16, 더블스코어차 이상으로 마친 캐발리어스는 2쿼터 워리어스의 반격에 점수차가 계속 좁혀져 전반을 마치고는 격차가 8점차(51-43)까지 줄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7-0 스퍼트로 다시 리드를 두자리수로 벌린 뒤 갈수록 리드를 벌린 끝에 대승을 거뒀다.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듀오인 스텝 커리(19점)와 클레이 탐슨(10점)은 이날 29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이 승리로 캐발리어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8전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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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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