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한 번의 역전승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 7회초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크리스 데이비스의 활약도 발군이었지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김현수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었다.
수장인 벅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의 활약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현수는 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계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5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한 토론토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2구째 시속 14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2루타를 쳐낸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고, 리카드는 매니 마차도의 유격수 방면 느린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데이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결승점을 안겼다.
쇼월터 감독은 팀의 6-5 짜릿한 승리를 견인한 김현수에 대해 "김(현수)이 우리에게 귀중한 안타를 쳐냈다"면서 "리카드도 좋은 리드폭을 보여줬고, 데이비스가 해냈다"고 흡족해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같은 지구에 속한 토론토를 상대로 올 시즌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토론토와의 4경기 모두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아울러 볼티모어는 최근 5연승 행진 속에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2게임 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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