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7일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했다.
IAAF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열고 만장일치로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조치 연장을 결정했다. IAAF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은폐 혐의로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전 선수의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세바스티안 코 IAAF 회장은 금지약물을복용하지 않았고 IAAF 도핑 테스트를 받은 러시아 선수가 러시아 국적인 아닌 개인 자격(neutral)으로 경쟁하는 것까지는 막지 않겠다며 일부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러시아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의 결정이 알려지자 타스 통신에“ 명백한 인권 침해다. 가만있지 않겠다”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세계기록을 28번 경신하고 4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신바예바는 16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국제스포츠 당국에 자신의마지막 올림픽이 될 리우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녀는 “지난 20여 년간한 번도 도핑 테스트에서 실격된 적이 없다. 왜내가 다른 사람들의 잘못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하는가”라며 잘못하지 않은 선수까지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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