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를 받으면 소득으로 보고하여 세금을 내게되고 이자를 지불하였으면 경우에 따라서 소득에서 공제를 받아 세금혜택을 볼 수 있다. 저금리시대가 오랫동안 지속됨으로써 이자 소득을 목적으로 한 자산 운용의 매력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투자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이자를 통한 자산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자를 지급해주는 것은 은행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연방정부나 주정부 또는 지방정부 등에서 발행하는 정부채권이나 기업에서 발행하는 회사채권, 보험회사에서 발행하는 어뉴어티나 생명보험, 채권을 위주로 한 뮤츄얼 펀드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 받게 되고 또 만기까지의 기간 동안 정하여진 이자를 받게 되는 상품이다. 채권에서 이자를 받게 되면 소득세를 내게 되고 유통중인 채권을 매매하여 이익이 발생하면 자본 이익세를 내고 손실이 발생하면 자본손실로 세금공제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채권이 있는데 주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채권(municipal bond. 보통 muni bond 라 함)이 그것이다. 이러한 채권에서 발생한 이자에 대하여서는 연방 소득세가 면제된다. 만약, 자기가 거주하는 주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사서 그에 대한 이자를 받았다면 주정부 소득세까지 면제되고 있다. 이러한 채권은 면세가 되기 때문에 면세가 되지 않는 회사채등에 비하여 통상적으로 표면 이자율이 낮다. 그러나 고소득자들의 세금 효과를 감안하면 세후수익률 측면에서 따져 보았을 때 면세가 되지 않는 다른 채권들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소득세율이 높은 투자자들의 절세계획에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Muni bond를 개별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 muni bond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면세 채권이 아니더라도 면세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학자금 저축 어카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위 529 플랜이라 하는 것으로 자녀의 학자금을 목적으로 저축된 금액에서 발생한 이자 소득에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또한, 면세는 아니지만 이자에 대한 소득세 측면에서 세금 효과가 있는 것이 보험회사의 어뉴어티나 이자 수익형 생명 보험 등이다. 이러한 상품들은 어카운트 내에서 이자로 자산이 증식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자에 대한 세금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세금문제는 나중에 자산 인출시 발생하는데 이것을 세금이연(tax deferral)이라 한다. 그 중 이자 수익형 생명보험인 경우에는 생명보험이라는 특성상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인출된 금액에 전혀 세금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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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수 가이드 어드바이저스 대표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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