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셀러들은 집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집을 팔았다며 즐거워한다. 어떤 셀러들은 집을 내 놓은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오퍼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고, 집을 구경 하러 오는 사람의 숫자가 점점 줄어든다며 한 숨을 쉰다.
그러나 집을 내 놓은지 하루 만에 많은 바이어들이 줄을 이어 다녀가고, 복수의 오퍼를 받았다면, 리스팅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하고, 한 달이 넘도록 오퍼는 고사하고, 보러 오는 사람조차 뜸하다면, 이는 리스팅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그들이 정한 지역과 가격대 안에서의 매물들만을 서로 비교하기 때문에, 셀러 보다도 더 객관적인 눈으로 리스팅 가격이 비싼지 싼지를 더 잘 파악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시세보다 싸게 나왔다고 확신되는 집이 나오면, 나온지 하루 만에라도 신속하게 오퍼를 넣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싸게 나왔다 싶은 집이 있으면 일단 구경은 해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을 가지고 가격의 추이를 지켜본다.
한 달이 지났는데도 리스팅 가격이 처음 가격 그대로 있는 집들은, 바이어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로 시간만 흐를 것이며, 리스팅 가격이 낮춰진 집들은 지켜보던 바이어들의 방문이 다시 시작된다.
마켓에 나와 있는 모든 집들의 리스팅정보에는 주택이 마켓에 나온지 며칠이 되었나를 말해주는 DOM(days on the market)이 기록되어 있는데, 바이어들은 이 DOM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들은 DOM의 숫자가 높을수록 집에 대한 흥미와 신선도를 잃게 된다. 마켓에 오래 나와 있는 집들은 그만큼 많은 바이어들이 보았을 것인데 누구의 눈에도 들지 않은 집이니 내 눈에도 들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가격을 내린 집이라 해도, 바이어들에게 새 리스팅 하우스와 같은 관심을 끌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어느 동네에서 $500,000미만의 싱글홈들만 쭉 보아오던 한 바이어가, $499,000에 나온 리스팅을 새로 발견했는데, 자세히 보니 DOM이 45로 되어 있다면, 이 바이어는 이 집의 리스팅 히스토리를 살펴보게 될 것이고, 새 가격이 오리지날 가격에서 많이 내려 온 것이 확인된다면, 그는 이 집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마켓에 오래 나와 있는 집들은 아예 가보려고도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을 파려는 셀러들은 처음에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팔아 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가격을 내려 보겠다는 전략보다는 처음부터 적당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자신의 집을 최고의 가치로 팔고 싶어 한다. 자신의 집이 어느 정도까지 팔릴 수 있는지를 마켓에 내놓고 시험해 보고 싶어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너무 높은 리스팅 가격을 책정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그렇다고 낮은 가격을 책정하여 빨리 팔아 치우라는 것은 아니다.
셀러를 위한 가장 능력 있는 에이전트는 첫째로 최고의 가격 그러나 잘 팔릴 수 있는 가격을 책정할 줄 아는 에이전트이다. 둘째로 셀러의 집을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쇼케이스 위에 올려놓을 줄 아는 감각 있는 에이전트이다. 셋째로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최상의 사진들과 참신한 광고 문구를 게시할 줄 알고, 이에 더하여, 노련한 흥정의 기술까지 갖춘 경험 있는 에이전트이다. 이러한 에이전트들은 통상 한 달 이내에 집을 판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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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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