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 픽 선수촌 인근 에서 브라질 경 찰들이 경계 근 무를 서고 있다 [연합]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이 일주 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양 궁 종목을 공격하라는 온라인 메시 지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테러 감시단체 ‘시테인텔리전 스그룹’ (SITE)은 29일 “지하디 텔레 그램 채널에 리우 올림픽 양궁 참석 자를 공격하라는 선동 메시지가 올 라왔다”고 밝혔다. 특정 종목을 겨냥한 공격을 촉구 하는 글이 올라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다. SITE가 언급한 ‘참석자’ 가 선수와 관중 가운데 어느 쪽을 뜻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리우 올림픽은 내달 5일 개막해 같 은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앞두고 최근 텔레그램과 소셜 네트웍 서비스에는 극단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 국가’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글이 확산돼 불안감 을 증폭시켰다. 지난 18일 SITE는‘ 안사르 알킬라 파 브라질’이라는 이름의 신규 텔레그 램 계정에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 그다디에 대한 충성서약이 올라왔다 고 전했다. 이 계정에는 올림픽 기간에 공격 을 일으키라고 선동하는 게시글도 올 라왔다. 서방국 선수를 포함한 구체 적인 공격대상과 방법도 포함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가 공격대상을 알릴 때 ‘리우LW’ (RioLW)라는 해시태그 (#·hashtag)를 쓰겠다고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테러모의를 저지하 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 질 연방경찰은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 는 위협 게시물을 감시하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올림픽 기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브라질 국적민 10명 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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